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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북괴군이 기습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10일 낮 12시쯤 임진강 서북쪽 비무장지대 남쪽에 수류탄과 기관총으로 무장한 북괴군이 침입, 「트럭」에 타고 있던 미군 3명을 사살하고 17명을 중태에 빠뜨렸다.
미8군사령부 발표에 의하면 수미상의 괴뢰군이 미 제2사단지역에 침입, 병력배치 중이던 미군 「트럭」을 공격, 차에 타고 있던 미군은 즉시 응사 했으며 급보를 받은 미 제2사단 3여단에서 즉각 부대병력을 현장에 출동시켜 괴뢰군을 격퇴시켰다.
괴뢰군은 수류탄을 던진 후 은폐된 위치에서 자동화기를 퍼부었다.
한편 17명의 부상자 가운데는 1명의 한국군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들은 모두 미군후송병원에서 이송 가료 중이나 생명이 위독하다.
미8군사령부는 이 같은 공산군의 도발행위를 중대시하고 정전회의 제253차 본회의를 11일 소집, 북괴군의 만행을 규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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