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29일 상오 9시쯤 원성군 귀래면 귀래리 평촌동 전기석(26·농)씨는 갑자기 발작을 일으켜 식도로 마을 사람 3명을 찔러 죽이고 20여명에게 중상을 입혔다. 전씨는 이날 아침 들에 나갔다가 돌아와 자기 집 부엌에서 식도를 들고 마을로 뛰어다니며 주민들에게 약 1시간동안 마구 칼을 휘두르고 다니며 이웃 최재형(20)씨와 전순경(5) 곽범선(6)군 등 두 어린이를 죽이고 곽명선(5) 어린이 등 20여명의 어린이와 어른들에게 중경상을 입혔다.
전은 마을 부근에 파견근무 중이던 대간첩 요원들의 위협사격으로 체포되어 원주 경찰서로 연행, 정신감정을 받을 예정이다.
중경상자들은 원주 기독병원으로 이송 치료중인데 사망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