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북한 '귀족학교' 입교한 학생들 모습보니…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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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통신은 18일 만경대혁명학원에서 수업을 듣는 학생들의 모습을 담았다.

11살이 되어 고등중학교 과정에 입교한 학생들은 군인처럼 머리를 빡빡 민 모습으로 학교 내부를 살펴보고 있다. 태권도를 연마하는 학생들은 결연함보다는 어수룩함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1947년 문을 연 만경대혁명학원은 일제 강점기 때부터 빨치산 활동을 한 김일성의 혁명 동지들의 유가족들과 당정 고위간부들의 자녀만 입학할 수 있는 특수학교다. 수업 내용의 70% 이상이 북한의 정치 및 사상과 관련되어 있다. 생전 김일성이 각별히 신경을 쓴 학교답게 졸업생 중 상당수가 정계나 군부에서 주요 인물로 활동했다. 인민무력부에 소속된 학생들은 모두 장교복장을 하고 기숙사에서 군대식 집체생활을 한다.

영상팀 [사진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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