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요크」 등 12도시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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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25일로이터동화】「존슨」 대통령은 25일 인종폭동의 와중에 있는 「디트로이트」에 연방군 5천명을 투입한다고 선언한 후 「라디오」 방송을 통해 전 국민에게 법과 질서를 유지할 것을 호소했다.
그는 이 방송에서 『우리는 무법과 폭력행위를 더이상 용납하지 않겠다』고 말하면서 광란하는 지역 주민들에게 더 이상의 인명이나 재산손실을 입지 않고 질서를 회복하기 위해 길에서 집으로 돌아갈 것을 호소했다.
【뉴요크25일AP·로이터동화】미국의 흑인폭동은 25일 「디트로이트」시 이외 「뉴요크」시 등의 12개 도시의 파급되어 미국 전역에 번질 기미를 보이고 있다.
이 흑인들의 인종폭동으로 「디트로이트」시에서는 이미 25명이, 그리고 다른 도시에서는 도합 6명이 목숨을 잃었고 수천여명이 부상 또는 구속당했다. 뿐만 아니라 인종폭동이 일어난 도시의 번화가는 방화 및 약탈로 폐허가 되고 말았다. 공식적으로는 3명의 경관이 사살된 것으로 발표되었으나 비공식 보도에 의하면 25명의 경관들이 사살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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