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의 민간외교관 한국의 젊은 사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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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한국인으로서 뿐만 아니라 동양사람으로선 최초로 국제「로터리」기구가 중남미에 파견한「로터리」연구장학생인 최일렬씨는 최근 남미의 관문인 「베네수엘라」에서 동 기구를 통한 한.「베네수엘라」양국민간의 상호이해촉진 및 문화교류증진에 적잖은 활동을 하고있다.『동양의 민간 외교관, 한국의 젊은사자』라는 표제아래 최근이곳의 주요일간지들은 최씨가 지난 65년10월 「베네수엘라」에 온 이래 전국에 산재한 40여개의 「로터리.클럽」을 순회코 벌여온 강연을 통해 ①한국의 오늘과 내일 ②한국문화의 국제교류성 ③「베네」.한국 두 나라사이의 이해증진에관 한 제 문제를 깊이 토론하고 또한 이곳 유일한 한국여성이며 「가톨릭」대학생인 노양과 함께 발표한 한국고유의 고전무용,의상,음악 등의 소개를 통해 양국친교에 크게 이바지했음을 대서특필하고 있다.
최씨는 당초 서울의 한양 「로터리」한국지구 대표로서66년8월부터 1년동안 이곳에서 연구활동케됐으나 중남미에서도 가장 오랜 역사와 폭넓은 활약을 자랑하는 「베네수엘라」.「로터리.클럽」의 호의로1년을 앞당겨 지난 65년에 이곳에 도착했었다.
오는8월의 귀국을 앞둔 최씨는 요즈음도 이곳의 「쿠바」망명단체,「아랍」연맹회, 전국대표자회의 등에도 계속 초빙연사로서 강연코, 더우기 한국을 소개하는 각종 책자 등을 배포하는 등 한국소개를 위한 민간외교의 첨병이 되고있다.【베네수엘라=정회년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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