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 "대화분위기 깨지 말라" 김정일에 전달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02면

노무현 대통령당선자는 30일 "김정일 위원장에게 '대화의 분위기를 깨지 않도록 지금보다 상황을 악화시키는 추가 조치를 하지 말아야 하며, 북한은 핵과 경제 중 어느 것을 선택할지 명확히 해야 한다'고 전했다"고 밝혔다.

盧당선자는 일본 NHK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임동원 특사와 함께 방북한 이종석 인수위원을 통해 이같이 전했다고 소개하고, "김정일 위원장이 정치적 상황 때문에 서울 답방이 어렵다면 제3의 장소에서라도 만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취임식에 고이즈미 총리를 초청한다면서 "그러나 고이즈미 총리의 신사참배는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서승욱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