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수호지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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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부정부패일소전학생투쟁위원회」는 3일 신문발행인 및 편집인에게 「메시지」를 보내 언론인들의 대오각성을 촉구했다. 동 위원회가 보낸 「메시지」는 다음과 같다. 『언론의 목적이 민의 반영과 국가기능수행자의 동태 및 그 의견을 온 국민에게 전달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매개적 구실이 시시종종, 특히 민주질서의 기본이 흔들릴 때 망각됨은 우리 언론의 찬란한 투쟁의 역사의 위치에 비추어 통탄을 금할 수 없으며 그 원인이 집권자의 물리적 압력, 금품에 의한 유혹 및 간교한 계략임에 상도하고도 민주적 정당한 의사를 표현할 길이 언론밖에 없음을 절감하는 이때 다시금 언론인 제위에게 대오각성을 촉구하게됨은 우리 민주역사와 언론발달사에 또 하나 비극이지만 언론인 제위의 진정한 본의는 이곳에 있지 않음을 굳게 믿고 민주수호 전선에의 적극적인 참여와 제일선의 담당자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새삼 촉구하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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