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중지 호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한국경제인협회는 30일 홍재선 회장 이름으로 유진오 신민당 대표위원에게 공한을 발송, 오는 7월 1일로 예정했던 신민당의 「6·8 부정선거 진상보고 및 규탄대회」의 개최를 중지해달라고 호소했다.
이 공한은 『대통령 취임식이라는 국가적 경축일에 동 대회를 열 경우 ①조속한 사태수습을 갈망하는 전국민에게 크나큰 실망을 줄 것이고 ②모처럼 내방한 우방 귀빈들에게 국내 문제를 가지고 소연한 분위기를 조성하게 될 것을 염려하는 것은 이성 있는 시민들의 공통된 심정이다』고 주장하면서 『이와 같은 사태로 말미암아 상호감정이 격화하여 현 정국수습이 더욱 천연 된다면 호전일로에 있는 한국경제의 대외신망을 흐리게 할까 경제계는 특히 우려한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