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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서도 궁금한 「그 경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전 각료가 모두 재임되리라 던 지배적인 관측을 뒤엎고 세 장관이 갑자기 경질되었기 때문에 공화당의 웬만한 간부들과 상당수의 장관들까지도 그 경위가 몹시 궁금한 모양.
경질발령 하루 전에 있었던 청와대 회담에서 결정이 되었다고는 하지만 후임인선에는 누구의 영향력이 가장 컸느냐는 얘기로 집권층 주변의 설왕설래는 끊이지 않는다. 내무에 기용된 이호씨에 대해서는 박 대통령 자신도 잘 아는 처지로 최근에 개인적인 접촉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김종필 공화당 의장은 청와대에서 박 대통령, 정 국무총리를 만나던 날 아침 A「호텔」에서 이씨를 만나 입각문제와 시국수습책을 협의했으며 그에 앞서는 김영준 농림차관을 비밀리에 만나 승진발령을 알려주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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