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교한 각급 학교 내 3일께나 개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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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데모」의 여파로 22일 현재 전국에서 44개 대학(서울28, 지방 16) 3백96개 고등학교(서울 73, 지방 3백23)가 휴업 중인데 22일 문 문교부장관은 『현 단계로서는 휴업해제를 권장할 시기가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문 장관은 『각 급 학교의 동태를 알아본 결과 아직도 「데모」 요인이 남아 개학을 하면 「데모」 재발 우려가 있다』고 밝힘으로써 최소한 대통령 취임식 날인 7월 1일 이전까지는 개학 안 할 것을 강력히 비쳤다.
그런데 휴업 중인 각 대학 당국은 이 같은 문교부의 움직임에 따라 대부분 7월 3일쯤 개학하여 학기말 시험을 치르고 방학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한양대·중앙대 등 일부 대학은 26일부터 개학할 예정이었던 것을 다시 연장했으며 그밖에 대부분의 대학도 관계자회의를 소집, 휴업기간 연장문제를 협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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