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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도칼로 죽인다 신민 당원이 폭행"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한편 공화당 측은 공포분위기조성을 위해 5일 상오11시께 신민당 산정1구 동 청년부장 이주완이 공화당 산정1구당 책임자 오동일(47)씨의 양조장에 와 술을 얻어 마시고 면도칼로 『죽인다』고 협박한데 이어 23, 24반 사이 골목길에서 공화당 김상진씨를 무수히 구타하여 실신시켰다.
이 말을 듣고 달려온 오동일 양정모씨에게 면도칼을 휘둘러 양정모씨 어깨에 부상을 입히고 경찰에 잡혔다고 발표했다.
또한 5일 밤 9시께 엔 상락동 태백주점에서 신민당 정일영 등 3명이 『우리는 공화당원이다』면서 행패, 기물을 부쉈는데 조사결과 신민 당원으로 밝혀졌다고 폭로했다.
또한 대성동 신민 당원 민광식은 2구18반 이착일(18)군의 부모가 없는 틈에 이군에게서 투표통지서 2장을 돈을 주기로 하고 얻어간 것을 공화당이 적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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