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산 쌀 판매대금 45억 안정기금 충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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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농림부는 연불 방식으로 수입할 미국산 쌀 10만톤(70만석)의 판매대금 약45억원을 농산물 가격안정기금에 충당, 잉여 곡으로 폭락이 우려되는 농산물가격에 대비할 것으로 밝혀졌다.
19일 농림부 고위 당국자는 이 같은 방침이 이미 경제기획원 측과 합의되었다고 밝히고 올해 농산물 가격안정기금 조달계획 60억원 중 이 45억원이 충당되면 나머지 15억원을 추경예산에 반영시키거나 한국은행차입으로 채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농산물 가격안정기금 60억원을 한국은행차입으로 할 것이냐 추경예산에서 확보할 것이냐의 문제는 재정안정계획 물가대책을 둘러싼 기금운영문제와 관련, 관계부처간에 이견을 보였었다.
농림부가 이와 같이 외미 판매대금을 농산물 가격안정기금에 충당하려는 것은 ①도입되는 양곡으로 연중 곡가 평준화를 기하고 ②추수기 이후에 일어나는 곡가 폭락을 기금운용으로 막자는데 목적을 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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