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음식점에 정육점 허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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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서울시는 쇠고기 파동이 절정에 달하자 12일 한일관 삼오정 우래옥 진고개 한국회관 등 큰 음식점에 정육점 신규 허가를 해 주어 직접 소를 잡을 수 있도록 했다.
서울시는 또한 쇠고기값 현실화에 앞서 그 절충책으로 ⓛ쇠고기의 부분에 따른 등급판매제 ②협정가의 지역적 고려 ③서울시 교외에 식육업소의 집단단지 조성 등을 중앙에 건의했는데 등급판매제와 지역적 가격의 인정은 실질상 가격의 인상을 가져오게 된다.
서울시는 11일 시가 직접 소를 잡아 실수요자에게 공급하는 직배제를 하기로 하고 11일 중에 60마리를 잡기로 했으나 1마리밖에 못 잡았고 12에도 업자들이 상오 현재 4마리의 소를 잡겠다고 신청이 들어와 쇠고기 품귀 현상은 가시지 않고 있으며 서울 시내에서 1백20여 개소의 요식 업소가 문을 닫았다.
한편 서울시 세무당국에 의하면 각종 음식값이 지난 4월 6일부터 5월 10일 사이에 평균13%가 올랐음이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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