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은 3일 하오 경남도 일대의 투표소에서 투표구(붓뚜껑)의 구멍을 메워 무효투표로 만들려는 사례가 많다고 주장,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이런 고의에 의해 변형된 기표도 유효로 해줄 것을 요청하는 공한을 보냈다.
김종필 선거사무장의 이름으로 제출된 이 공한에서 공화당은 『경북 상주, 대구동구, 칠곡, 경남의 충무, 함안, 동래 및 부산 등 공화당이 우세할 것으로 보이는 곳에서 야당이 고의로 투표구의 구멍을 막아 무효표시를 내게 하고 있다』고 주장, 개표 때 원형이 아닌 내공이 없는 표시도 유효로 해줄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