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뚜껑에 솜 넣은 것 유효로 해달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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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공화당은 3일 하오 경남도 일대의 투표소에서 투표구(붓뚜껑)의 구멍을 메워 무효투표로 만들려는 사례가 많다고 주장,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이런 고의에 의해 변형된 기표도 유효로 해줄 것을 요청하는 공한을 보냈다.
김종필 선거사무장의 이름으로 제출된 이 공한에서 공화당은 『경북 상주, 대구동구, 칠곡, 경남의 충무, 함안, 동래 및 부산 등 공화당이 우세할 것으로 보이는 곳에서 야당이 고의로 투표구의 구멍을 막아 무효표시를 내게 하고 있다』고 주장, 개표 때 원형이 아닌 내공이 없는 표시도 유효로 해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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