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지수 840선 돌파...2년8개월만에 최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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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첫장 개장초부터 840선을 돌파,급등세로 출발하며 연중최고치에 올라선 증시가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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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전 11시30분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지난주 목요일보다 26.61포인트(3.24%) 오른 846.60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지난 2000년 7월10일(851.47)이후 2년 8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날 주가가 크게 뛴 것은 지난 주말 나스닥지수가 4%이상 올라 1,800선을 회복하는 등 미국 증시가 크게 오른데다 대한상공회의소와 전경련이 조사한 기업경기실사지수가 각각 133과 141을 기록해 기업들의 경영환경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는 소식에 힘입은 것을 풀이된다.

각종 경기지표 호전 소식에 투자심리도 개선돼 추가상승 기대감이 가세한 탓에 전업종에 걸쳐 오름폭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SK텔레콤,KT 등 거래소시장에서 시가총액 규모가 큰 '빅3'가 4~6%대의 급등세를 보이며 주가상승을 이끌고 있다.

또 반도체주들도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하이닉스반도체가 6%이상 올랐고 아남반도체,미래산업,케이씨텍 등도 급등세다.

코스닥지수도 급등세를 타고 있다.11시37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3.68포인트(4.67%) 오른 82.39를 기록,지난해 6월15일(82.49)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백98억원과 7백74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은 6백60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김동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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