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구 재유세 검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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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신민당은 「붐」형성으로 여당의 「매머드」조직에 대항한다는 기본전략에 따라 막바지 「붐」조성을 위해 폭로전략을 펴기로 했다.
27일 신민당선거대책본부는 지난 22일 서울남산연설회에서 야당「붐」이 일기 시작했다고 보고 다시 열도를 보태기 위해 윤보선 후보가 전주유세에서 공화당의 「부정사건」을 폭로하고 잇달아 30일의 인천유세에서 「부정선거음모를 폭로」하는 한편 공화당에 폭로전의 바람을 수습하는 시간을 주지 않기 위해 1일쯤 서울에서 청년기동반을 중심으로 공명선거 궐기대회를 열 준비를 서두르기로 했다.
또 영남지방의 열세를 만회하고 신민당이 표밭으로 보고있는 호남에서 여당을 압도하기 위해 중진급 유세 반을 이곳의 농·어촌 지대에 중점 배치했다.
선거대책본부는 이 같은 부동표흡수와 함께 투표·개표대책으로 27일 전국의 투표·개표 참관인에게 활동자금과 28개 항목으로 된 「부정선거를 막기 위한 참관인 행동강령」을 내려보냈으며 유진오 당수이름으로 유권자에게 공명선거쟁취를 호소하는 「격려문」을 작성, 각 지구당에서 투표일 직전에 이 전단을 뿌리도록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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