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만한 프로그램(2002.03.02)

중앙일보

입력

■ 여우와 솜사탕(MBC 19시55분)

=선녀는 여옥으로부터 집안의 재정상태를 듣고는 뭔가 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점심 때 강철의 회사에 들른 선녀는 자신이 학교공부를 그만두고 취업을 해야겠다고 한다. 그말은 들은 강철은 절대 안된다고 한다. 그러나 선녀는 집으로 돌아오다가 친정에 들러 급히 옷을 챙겨 입고는 양주를 들고 나간다. 선녀는 교수를 찾아가 병원에 취업해야겠다는 말은 하게 된다...

■ 내 사랑 누굴까 (KBS2 19시 50분)
= 디자이너인 춘희(정영숙)와 레스토랑을 경영하는 인애(윤여정)는 친구 사이. 각각 노처녀 딸들(지연-이승연 박사과정, 하나-이태란 모델)과 사사건건 신경전을 벌인다. 결국 지연과 하나는 엄마로부터의 독립을 선언하고, 해피하우스로 이사하는 첫날, 자신들의 전세계약이 잘못된 것임을 알게 된다.

■ 제국의 아침 (KBS1 21시 45분)

=강풍과 번개가 치던 개경 성문은 철통같은 비상경계상태다. 왕건이 위독하기 때문이다. 염상과 박술희가 경계를 서는 병력들을 보면서 지방세력들의 준동을 걱정하고 있다. 특히 북쪽세력을 대표하는 서경의 책임자인 왕식렴을 염두에 두면서...개경의 실력자인 왕규를 비롯한 대신들은 왕건의 사후에 벌어질 위기를 걱정한다.

■ 유리구두 (SBS 21시 45분)

='유리구두’는 세 여인의 출생과 성장, 사랑과 성공을 미스터리 구조로 풀어내는 작품.

김현주는 이 드라마에서 정보통신업계에 종사하는 활달하고 진취적인 커리어우먼 선우로 등장한다. 선우의 캐릭터는 만화 주인공 캔디와 신데렐라를 뒤섞은 느낌이다.항상 웃는 낯과 꿋꿋한 성격에 다혈질적인 면도 있다. 자존심과 승부근성이 유난히 강해 주변의 온갖 어려움을 물리치고 마침내 커리어우먼으로 성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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