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지수 19개월만에 800선 회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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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주가지수가 19개월만에 처음으로 800선을 회복했다.

26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9.66포인트(1.22%) 오른 801.14를 기록했다.이로써 주가는 연중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지난 2000년 7월18일(812.33)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날 시장은 미국시장의 급등에 영향받아 전날의 800선 돌파 시도가 이어지며 강세로 출발, 가볍게 800선에 올라섰다. 그러나 장후반 외국인과 개인의 차익 및 경계매물이 늘어나며 다시 800선 아래로 밀리기도 했다.

그러나 기관의 3천억원이 넘는 순매수에 힘입어 시장은 다시 막판 뒷심을 발휘했고 800선 고지를 탈환했다.

삼성전자가 1.5% 오른 것을 비롯해 하이닉스반도체(2.0%),아남반도체(3.1%)를 비롯해 반도체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이에따라 반도체주들이 포함된 의료정밀업종이 4.3% 급등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의 등락이 엇갈린 코스닥시장은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마감지수는 0.1포인트(0.14%) 내린 77.00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중에서는 국민카드, 하나로통신, SBS 등이 강세를 보였을뿐 KTF, 강원랜드, LG텔레콤, 새롬기술 등 대부분 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김동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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