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 아마 기사들, 6개월 대장정 출발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26면

전국 아마추어들의 제전인 내셔널리그가 6일 시작된다. 공식명칭은 ‘하나은행 2013내셔널바둑리그’. 6일 오후 2시 개막전과 함께 6개월의 장정에 들어간다. 같은 날 오후 7시에는 전남 영암의 한옥호텔 영산재에서 개막식을 갖는다.

 내셔널리그는 지역 연고를 지닌 13팀이 출전한다. 경기도 안산, 경기도 분당, 경기도 의정부, 충청북도, 강원도 횡성, 전남 순천, 경남 함양, 충청남도, 전라북도 등 9팀은 철저히 지역명을 강조하고 있고 서울 건화, 서울 천일해운, 대구 덕영, 인천 에몬스가구 등 4팀은 지역과 스폰서 이름이 섞여 있다. 선수 구성은 주니어 2명(19~39세), 시니어 2명(40세 이상), 여성 1명 등 5명이다.

 내셔널리그는 전국을 돌며 대국을 벌인다. 프로리그에 비해 그 규모가 10분의 1 정도에 불과하지만 프로들이 대부분 서울로 떠나버린 지방 바둑의 빈자리를 잘 메워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철저한 지역 연고와 팀의 자율 운영도 내셔널리그의 자랑이다. 대한바둑협회가 주관하고 주요 대국은 K-바둑을 통해 방송된다. 8월까지 13라운드를 끝낸 뒤 상위 4팀이 포스트시즌으로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지난해 우승팀은 ‘충남 서해’였는데 올해 팀 명칭을 충청남도로 바꿨다.

▶ [바둑] 기사 더 보기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