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담 일석 후 「지원」을 부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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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4월이 오면 고개를 드는 물가와 더불어 바빠지는 장 기획, 쌀값이 4천원대를 오르내리자 『우리에게는 작년에 실패했던 경험과 시간 그리고 양이 있다.』고 미곡상인들에게 선전포고-.
유권량이 얼마다, 밀을 들여온다, 외미를 수입할 수도 있다는 등 특유의 호언장담을 늘어놓은 장 기획도 그러나 마지막에 가서는 『내린다지만 한번 올라가면 잘 안 내려가는 것이 현실』이라면서 『좀 내리게 해 주시오』라고 신문에 지원을 부탁했다.
선거를 앞두고 예년보다 앞당겨 닥친 이번 쌀값 소동에는 『천하의 물가장관』도 어지간히 초조한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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