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 논산 고향길 새 고속도로 타세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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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23일 개통된 천안~논산간 고속도로(81km) 운영회사인 ㈜천안논산고속도로는 지난해 11월부터 라디오 광고를 내보내고 있다.

20초짜리 이 광고는 성우 배한성.송도순씨가 출연해 수도권과 호남권이 가까워졌다는 점을 집중 홍보한다. 사회간접자본시설인 고속도로에도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마케팅 전략을 활용하는 시대가 온 것이다.

이 회사는 라디오 광고(광고비 총 1억6천만원) 외에 국내 2개 유력 일간지에도 두차례 광고(1억3천만원)를 내보냈다.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는 이용 차량 한대에 한장씩 즉석식 경품 복권도 무료로 배포한다. 경품은 EF쏘나타.김치냉장고.고속도로 통행권 등이다.

이 도로를 이용할 경우 이동 시간은 30분 단축되지만, 요금이 7천원이어서 이용객은 적은 편이다. 이 회사 이영희(37)홍보과장은 "투자비용(1조4천억원)을 건지기 위해 다소 비싼 요금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논산=김방현 기자 <kbhk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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