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기심에 뜯긴 「신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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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시경은 우체국에 온 여자편지를 집에 가지고 가서 뜯어 본 영등포우체국 통신과 발착계 직원 이재길(26·영등포구 신남동 244)씨를 우편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이 씨는 작년 12월부터 지난 2월 초순까지 발착계 고원으로 있으면서 전남 나주군 반남국민교 박선자양 등 38명의 여자들의 편지(봉투편지 12통, 엽서 27통)가 영등포 우체국에 도착했을 때 집에 가지고 가서 편지내용을 뜯어보곤 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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