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28, 바르셀로나)가 파리 생제르망(PSG)과 벌인 챔피언스리그 경기 중 허벅지 부상을 당했다.
메시는 3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12~2013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허벅지 부상을 당했다.
이날 선발로 출전한 메시는 활발하게 공격을 주도했고, 전반 38분에는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다니엘 알베스의 패스를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하지만 전반이 끝나기 직전 갑자기 오른쪽 허벅지에 통증을 호소했고, 결국 후반전에는 세스크 파브레가스와 교체됐다.
메시가 빠진 바르셀로나는 급격히 흔들렸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35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사비 에르난데스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다시 승리를 챙기는 듯 했으나, 종료 직전 블레스 마튀디에게 동점골을 허용해 2-2로 2차전을 맞이하게 됐다.
한편 경기 후 스페인 언론들은 메시의 부상에 대해 “허벅지에 문제가 생겨 교체됐다”고 전했다. 허벅지 부상엔 적어도 1~2주의 회복 시간이 걸리는 만큼, 당장 다음 2차전은 물론 남은 경기 출전 여부가 불투명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