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조정 금융 정상화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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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김세연 한은 총재는 금융 정상화를 위해 이제는 금리를 재조정할 시기에 이르렀다고 전제하고 현행 금리 체계의 문제점으로서 재원 별·금융기관 별로 다기화 한 금리 수준과 여·수신 금리간의 역 「마진」등을 지적, 금리 정책 전반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총재는 25일 한은 확대 간부회의에서 당면한 통화 신용 정책 가운데 해외 부문에 언급, 외환매초에 의한 거액의 유동성 증가가 예견되고있다고 경고하면서 지금 같은 초 긴축 금융 시책이 계속되는 한 이러한 유동성을 흡수할 은행의 저축 의욕은 줄어들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김 총재는 최근의 금융 구조 변동에 관해서도 환은 발족과 시은의 갑종 외환업무 취급, 그리고 외국 금융 기관의 진출 기세 등을 지적, 외환 관리 체제의 재정비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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