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만의 「진산 파동」화해|지난 일은 잊고 잘해주시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전 민주당 부당수였던 유진산씨는 일요일인 26일 아침 8시 안국동 윤보선 대통령 후보댁을 찾아 윤씨와 면담. 재회의 자리에서 유씨는 『그동안 서로 오해도 많았지만 너그럽게 맞아 들여주어 감사하다』고 말했고, 윤씨도 『그동안 미안한 일도 많았지만 지난 일은 얘기말고 앞으로 일을 잘해주기 바란다』고 당부.
이래서 지난 65년 8월 윤씨가 『유진산씨와는 당을 같이 할 수 없다』고 유씨 제명의 칼을 뽑고 유씨도 맞서 대결한 끝에 반녀동안 민정당안에서 싸웠던 세칭「진산 파동」의 당사자들은 2년반만에 화해한 것.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