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백95명이 신청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신민당은 26일로 지구당 조직책 신청을 마감했는데 전국 1백31개 지구에 4백95명이 신청, 평균 3.8대1의 경합을 보였다. 지구당 조직책 및 국회의원 자격 심사 10인 위원회는 이날 하오 4시부터 조직책 선정을 위한 비밀 회의에 들어갔는데 늦어도 3월5일까지는 1백31개 지구의 심사를 끝낸다는 목표를 세웠으며 월말까지는 판정이 비교적 쉬운 80여 지구 조직책을 선정, 유진오 당수에게 제출키로 방침을 정했다.
이번 조직책 심사는 국회의원 당선 가능성을 우선키로 했는데 지역구 출신 국회의원 중 4, 5명이 이번 심사에서 탈락될 것으로 알려졌다.
조직책 경합이 가장 심한 구는 마포구의 11대 1, 성동 갑 구9대 1 등 서울에 집중되었으며 무경합구는 서울 서대문 갑(김재광) 부산 서구(김영삼) 부산 중구(김응주) 제주(최병길) 전주(유청) 목포(김대중) 울산·울주(최영근) 장흥(김영태) 진주·진양(황남팔) 등 9개 구로서 조직책이 심사 없이 확정되었다.
전 민중당의 대표위원 박순천 부당수 유진산씨와 이상철 고흥문 김의택 운영위원 전 신민당의 장택상 고문, 이재형 정해영씨 등 정무 위원은 조직책 신청서를 제출치 않았다. (신청서 명단은 별 항)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