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정휴전기간 끝나기 전에 미, 북폭 재개 검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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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워싱턴10일AFP·UPI=본사종합】백악관은 10일 월남정세에 특별한 변화가 없는 한 주월 미군과 그 연합군은 4일간의 구정 휴전이 끝난 다음 전투를 재개한다고 발표했다. 「조지· 크리스천」공보비서는 공산 측이 휴전의 첫 2일간에 병력과 물자의 이동을 격증시키고 있어 휴전기간이 끝나기 전에 북폭을 재개할지도 모른다는 「사이공」발신보도에 질문을 받고 『본인은 휴전에 관한 계획변경을 아는바 없다』고 말했다.
월맹은 구정 휴전이 끝나기 전까지 3만5천「톤」의 전쟁물자를 전투지구로 수송하기 위해 구정휴전 기간 중 육로와 수로를 이용한 물자보급을 수배로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 미군기들의 정찰보고에 의해 10일 밝혀졌다.
한편 공산군은 휴전기간 중 적어도 1백94건의 휴전 위반사건을 유발 시켰으며 그중 43회는 「주목할만한」위반사건이었고 미군 대변인은 말했다.
이로 말미암아 미국은 휴전이 채 끝나기 전 북폭을 재개할지 모른다고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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