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번째 건강식품 : 연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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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양을 자유로이 떠다니는 연어는 신선한 물고기를 잡아먹는다. 연어에게 잡아먹히기 전 이 물고기는 더 작은 물고기를, 더 작은 물고기 또 더 작은 물고기를 잡아먹었을 것이다.

이러한 먹이사슬 바닥에는 해조가 있을 터인데, 바로 이것이 연어가 우리 몸에 좋은 이유이다.

해조는 오메가3 지방산이라는 특별한 지방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는 심장을 건강하게 한다. 이 지방산은 혈소판이 서로 엉겨 붙거나 반점 형태로 동맥혈관 벽에 달라붙는 것을 막아주며, 중성지방과 몸에 좋지 않은 저밀도 지방단백질(ldl)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는 역할도 수행한다.

연구자들은 오메가3 지방산이 류머티즘성 관절염과 루푸스(낭창·狼瘡) 등 자기면역 질환과 관련이 깊은 염증성 물질 예방 효과가 있다고 추정한다. 오메가3 지방산이 뇌세포 주변의 지방층과 상호 작용을 일으킨다는 흥미로운 사실이 예비 보고서를 통해 알려졌다.

더 놀랍게도 이 보고서는 오메가3 지방산이 뇌세포를 둘러싸고 있는 지방층과 상호작용해 알츠하이머 등 노환성 질환을 일으키는 것을 막을 수도 있다고 주장한다. 이 같은 지방산을 얻을 수 있는 생선으로는 청어와 고등어, 그리고 게르치가 있다.

Janice M. Horowitz (Time) / 정은주 (JO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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