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강·티베트·서천 등서 격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동경·홍콩30일AP·AFP=본사종합】신강성의 반모파 야전군 1개 연대는 29일이나 30일부터 친모 파에게 대거 「피의 세례」를 주겠다고 위협하고 나섰다. 일본의 공동통신은 29일 북평의 벽보들을 인용하여 최근 친모·반모파의 난투에서 1백여명의 사망자를 낸바있는 신강성의 사태가 매우 험악하며 계속 유혈충돌이 일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자유중국의 중앙통신은 「티베트」의 당 제 1서기 장국화의 체포를 계기로 「티베트」에서도 양파의 결전이 임박했다고 보도했다.
사천성과 산서 성에서도 반모파의 손에서 실권을 뺏기 위해 친모 파들이 군과 홍위병의 지원을 받아 반격을 개시, 대대적인 충돌이 일어난 것으로 보도했다.
중공군은 한편 국무원 산하의 농간성을 급습하여 62명의 「반혁명분자」들을 체포했다고 일본의 매일신문이 보도했다. 친모 파의 혁명단체들은 북평의 노동자들에게 구정휴가를 취소하고 직장을 고수하라고 촉구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