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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64년에 폐허될 번"|중공서 미에 귀화한 한인이 제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베들레헴(펜실베이니아주)27일AP동화】신형핵추진소련폭격기 한 대가 1964년 미국 「레이더」방위망을 뚫고 세 차례나 미국영공을 비행했었을지도 모른다고 「리하이」대학의 응용공학교수 「존·캐롤」씨가 최근에 발간된 저서에서 전했다.
「샌프란시스코」「뉴요크」 및 「하와이」상공을 비행하는 중 이 폭격기는 30「메가튼」급 수소폭탄에 해당하는 핵탄두와 「레이더]망을 교란키 위한 「팬텀」장치극을 심고 다녔다고 이 책은 지적했다.
이 같은 가능성이 실제로 있었다고 추단한 이 책의 제목은 『비밀전자「스파이] 활동』이다.
이 책의 발행자는 이 정보가 64년6월15일 북평에서 열린 중공국방성회의내막을 속속들이 알고 있다고 믿어지는 한 미국귀화 한국인에 의하여 발설된 것이라고 말하고있다.
『북괴대사관의 무관들이 중공국방성수뇌들과 합석한 자리에서 소련국방성에서 나온 장교 4명이 「브리핑」을 하였으며 여기에서 그들은 64년2월 첫 주에 신형소련폭격기 한대가 미국 「레이더」망에 들키지 않은 채 중요한 미전략지구 3개소 상공을 날았다는 것이 밝혀졌다』고 「캐롤」교수는 썼다. 그는 또 『소련장교들은 이 사실을 실증하기 위해 미국내 특정군사목표를 찍은 최신의 항공사진을 보였다』는 것이다.
소련장교들은 『이 신형기가 소련의 l0개 주요도시의 「레이더」방위망을 돌파하는 시험을 25번 실시한 결과 23번의 성공률을 보였다고 말했다』고 이 책은 밝혔다.
이 항공기는 시속 5천6백32「킬로」, 고도 2만5천「미터] 까지 상승할 수 있으며 21일간이나 체공할 수 있는 성능을 가졌다고 소련장교들이 호언하였음을 이 책은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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