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별주식옵션시장 관망세…삼성전자 거래많아

중앙일보

입력

28일 개장된 개별주식옵션 시장에서는 전반적 관망 분위기 속에서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소폭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25분 현재 전체 거래량은 212계약, 거래대금은 6천100만원에 불과해 투자자들이 아직까지 시장에 적응하는 중인 것으로 분석된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의 약정수량 비중이 절반을 약간 넘을 정도로 적극 참여하고 있고 개인도 22% 수준에 달했지만 국내 기관은 증권사가 2.4%를 차지하는데 그쳐 아직 `눈치보기'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3월만기물의 경우 기초자산별로 삼성전자가 86계약 체결되며 가장 많았고 국민은행(64계약), SK텔레콤(50) , 한국통신공사(9), 한국전력(2), 현대차(1) 등이 뒤를 이었으며 포항제철은 1계약도 체결되지 않았다.

대부분 주문이 콜옵션에 몰렸으며 풋옵션 매매가 형성된 경우는 삼성전자 4계약과 한국전력 1계약 등 5계약에 불과했다.

삼성전자는 기초자산 가격과 같은 가격대인 행사가격 32만5천원짜리 콜옵션이 70계약 매매되며 3만5천원을 나타내고 있고 저가매수가 들어오며 외가격대인 37만5천원짜리 콜옵션도 9계약 매매됐으며 미결제 약정은 73계약에 달했다.

현대차는 같은 가격대인 3만원짜리 콜옵션이 무려 3만원에 1계약 체결됐고 SK텔레콤은 외가격대인 31만2천500원짜리 콜옵션이 50계약 매매됐으며 미결제약정이 50계약이나 됐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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