훨씬 밝아진 색조 정문규 유화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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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인천서 작품활동을 해오는 양화가 정문규씨는 이번 제3의 개인전(15∼21일 신세계백화점 전시장)에서 소재를 다양화하여 원점으로 돌아가는 느낌. 어두운 색깔에서 훨씬 밝아져 있다.
소재를 「에스키스」한 뒤 군살을 지워나가 끝내 벼대만 남기는 그는 명제에 비해 아주 다수한 형상을 그려왔다. 이번 출품한 것 중에도 2, 3년 전의 그러한 작품이 많이 포함돼 있으나 근작 「동족부락」「대화의 주변」 등은 보다 형상이 변화 있고 구체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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