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첨단산업 발전 중기계획 마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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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25일 미래첨단산업을 도약시키기 위한중기 계획을 마련, 발표했다.

시에 따르면 우선 올해와 내년을 첨단산업 육성의 도약단계로 지정, 지난 2000년 5월 직제를 신설한 경제진흥국 산업진흥과 내 첨단산업 담당을 아시안게임 이후에는 과 단위로 격상하고 첨단산업 관련 인재 양성과 함께 각종 연구개발사업(R&D)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시는 또 2004년 이후를 성숙단계로 지정해 산업 집적화(Cluster) 육성과 지역혁신시스템(RIS)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시는 이와 함께 올해 지역 특화 기술개발 및 예산 투입 효율성 제고를 통한 단계별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분원' 등의유치와 부산과학지방산업단지에 생산.연구시설을 집적화 하기로 했다.

시는 아울러 기초의과학연구센터(MRC)와 지역협력연구센터(RRC), 지역기술혁센센터(TIC) 등 국가개발 연구기관들을 유치하고 지역 대학 및 관련 산업체와의 유기적인 협조체제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시는 특히 부산대에 설치돼 있는 반도체 설계 인력양성센터와 기계화전산화 인력 양성센터, 동서대 생물산업 인력양성센터를 통한 첨단산업 인력 양성과 함께 지역내 대학과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신기술 현황을 데이터베이스화함으로써 기술거래와 이전.기업합병(M&A) 등을 통한 벤처창업 촉진을 가속화 하기로 했다.

시는 이밖에 예산이 투입되는 각종 R&D 사업 등에 대한 평가 시스템 구축과 특허 등 신기술 인증 획득을 기준으로 사업비를 차등 지원, 대학간 경쟁을 유도하는등 연구기관의 내실화도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

(부산=연합뉴스) 심수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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