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찬성 97.8%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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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임금인상·수당지급·단체협약체결 등 7개 항목의 처우개선을 요구, 지난 l2·13양일간에 파업가부투표를 한 전국 외국기관노조는 15개 지부 중 8개 지부의 투표결과가 밝혀진 14일 하오1시 현재 투표자의 97.8%가 파업에 찬성했다.
외국기관노조는 이러한 조합원의 파업 찬성에 따라 오는 17일 하오1시 중앙위원회를 소집, 파업일자와 범위 등을 결정키로 했다.
이날 낮1시 현재 투표를 완료한 지부는 서울·오산·인천·대구·군산 등 5개 지부이며 동두천·파주·왜관 등도 거의 개표를 완료했고 나머지 7개 지부도 이날 밤까지는 개표가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전국외국기관노조는 지난 10월10일 ①30%의 임금인상 ②벽지수당 20% 지급 ③연말「보너스」1백% 지급 ④미군과 조합간의 전면적 단체협약체결 등 7개 처우개선조건을 미군 측에 요구했었으나 이날 현재 미군 측은 일절 회답이나 교섭에 응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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