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나이는…" 자살 가해 혐의자 친구들 댓글 논란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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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모 지역 고교생 자살 사건과 관련해 가해자로 지목받고 있는 학생들이 핵심적 혐의를 부인한 가운데 그 중 한 학생의 SNS 대화 내용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가해자 중 한 명으로 지목된 한 학생이 자신의 ‘카카오스토리’에 남긴 글과 친구들이 남긴 댓글이 캡처돼 공개됐다. 카카오스토리는 모바일 메신저인 카카오톡과 연계된 SNS다.

이 학생은 16일 오전 카카오스토리에 “사죄합니다. 지은 죄만큼 벌받고 오겠습니다. 모든 지인들, 죄송합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해당 글에는 캡처 당시 26개의 댓글이 달렸다. 이 학생의 친구들은 “뭘 잘못했는데, 너가”, “좋은 결과 있을 거다”, “마음 너무 쓰지 말고, 편하게 먹어라” 등 이 학생을 응원하는 글들을 남겼다.

그 중에는 “사나이는 한번쯤 징역 갔다와도 된다”, “지은 죄만큼만 받고 와라. 더이상은 못 기다리니까” 같은 댓글을 남겨 충격을 주고 있다.

네티즌들은 “조폭 영화가 사람 여럿 잡네”, “이런 것들은 대체 누가 퍼뜨리는 걸까”, “치가 떨려 할 말이 없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권이선 인턴기자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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