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통령 "취업여성 탁아문제 해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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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22일 "직업여성을 위한탁아문제를 해결해야만 여성들이 안심하고 직장에 나가고 사회활동도 할 수 있다"면서 "여성부 장관과 구체적인 해결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낮 김동신(金東信) 국방장관과 한명숙 여성부장관, 여성 국회의원, 여성계 대표와 여군장교 등 18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 하며 양승숙 여성장군 탄생을 축하하는 자리에서 "정부가 가장 급하게 생각하는 것은 여성들의 탁아문제"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대통령은 "건군이래 처음으로 여성장군이 나온 것은 국군사에서 기념비적인일이며 국민의 정부 여성정책의 성과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여군의규모를 2010년까지 지금의 두배인 4천여명으로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양대선거와 관련, 김 대통령은 "정부는 중립입장에서 공명선거가 반드시 실현되도록 하겠다"면서 "권력이 야당을 탄압하고 투개표를 조작한다는 것은 생각할 수도없는 일이며, 잘못된 선거사범은 단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일자로 첫 여성장군이 된 양승숙 준장은 호수돈 여고를 졸업하고 간부후보 29기로 지난 73년 임관했으며, 현재 육군본부 의무감실 간호담당관으로 근무하고있다.(서울=연합뉴스) 이래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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