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2언더 공동43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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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33.슈페리어)가 미국프로골프협회(PGA)투어 피닉스 오픈 첫날 중위권에 머물렀다.

최경주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TPC 골프장(파71.6천4백24m)에서 개막한 대회 1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43위에 올랐다.

무명의 해리슨 프레이저(미국)가 9언더파 62타로 단독선두에 나섰고, 데이비드 톰스와 존 휴스턴(미국)이 7언더파로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최경주는 캐디를 바꾸고 직접 거리측정에 나선 탓인지 그린 적중률이 64.7%로 뚝 떨어지면서 들쭉날쭉한 경기를 펼쳤다.

15번홀까지는 보기 없이 버디 네개를 잡아내 상위권을 달렸지만 16번홀(파3)의 더블보기가 치명타였다. 최경주는 18번홀(파4)에서도 보기를 범한 뒤 후반 들어 3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 가까스로 중위권을 지켰다.

대회 2연패를 노리는 크리스 디마르코와 올해 처음으로 대회에 모습을 드러낸 필 미켈슨(이상 미국) 등도 2언더파로 중위권에 랭크됐다.

정제원 기자 newspoet@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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