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골이 방지장치 고혈압 치료에도 효과

중앙일보

입력

만성적으로 코를 고는 사람들을 위해 개발된 장치가 고혈압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고 영국 의학전문지 란셋이 최신호에서 밝혔다.

란센은 심하게 코를 고는 118명의 남자들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코의 지속적인 양성기도압력'(nCPAP) 장치가 동맥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코를 심하게 고는 사람들은 우울증과 낮 동안의 졸음 현상을 보이는 것은 물론산소가 혈액에 충분히 공급되지 않기 때문에 치명적인 고혈압을 보일 가능성이 높은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옥스퍼드 래드클리프 병원의 의사들도 nCPAP의 성능을 실험한 결과, 코골이 방지장치가 고혈압 치료에 효과가 있으며 심장 마비 위험을 대폭 축소하는 효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파리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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