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4일연속 하락…하락종목 4백20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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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이 4일째 떨어졌다.

18일 코스닥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26포인트 높은 72.55로 출발한 뒤 소폭의 상승세를 유지했으나 마감 30분전에 하락세로 돌아서 0.27포인트 떨어진 72.02로 종료됐다.

이날 개인은 234억원의 순매수로 장을 지탱했다. 외국인은 매도우위를 지키다 막판에 `사자'로 돌아서 5일만에 순매수를 보였으나 금액은 8억원에 머물렀다. 기관도 26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그러나 일반법인은 26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IT부품.음식료담배.섬유의류.출판매체복제.제약.비금속.의료정밀기기.운송장비.건설 등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떨어졌다. 특히 정보기기 3.26%, 디지털컨텐츠 2.34%, 인터넷 2.13% 등의 하락률을 보였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21개 등 271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12개 등 420개로 하락종목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지수관련 대형주로는 통신 3인방만이 올랐다. KTF는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3.14% 급등했다. 이 종목의 상승은 7일만이다. LG텔레콤과 하나로통신도 각각 1.39%,1.12% 올랐다.

그러나 국민카드 1.59%, 강원랜드 2.66%, SBS 1.63%, 아시아나항공 3.72% 등의하락률을 보였다. 기업은행은 가격변동이 없었다.

새롬기술은 7.00% 하락했고 LG홈쇼핑도 2.86% 떨어졌다. 또 휴맥스 2.59%, 엔씨소프트 3.26%, 안철수연구소 0.60% 등의 하락률을 나타냈다.

LCD 관련주인 오성엘에스티는 상한가로 뛰었고 우영은 5.31% 급등했다.

최근에 등록된 보안주 인젠은 나흘째 상한가로 올랐고 서울반도체.아가방.한틀시스템.일야하이텍 등도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거래량은 3억1천122만주, 거래대금은 1조2천601억원이었다.

류용석 현대증권 연구원은 "오늘은 주말인데다 다음주 월요일은 미국시장이 휴장하기 때문에 매수세가 강하지 않았다"면서 "당분간 실적이 좋은 우량주 중심으로투자하는게 현명하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윤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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