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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회 조사업무에 혼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태국의 수도「방콕」에서 열리는 제5회「아시아」경기대회에 한국은 70연도대회 서울유치를 전제로 하여 대한「올림픽」위원회와 대한체육회가 각각 동일한 연구조사들 목적으로 하는 2개의 조사연구단을 별도로 파견할 계획으로 있어 조사업무의 난맥상을 드러내고 있다.
22일 대한 체육회는 70연도 「아시아」대회 한국유치를 예상하여 ①국제경기운영에 관한 제반업무의 조사연구 ②「방콕」대회기간 중에 있을 각종국제회의 참석 및 ③「아시아」 지역경기수준을 정확히 평가·분석함으로써 제6회 대회에서의 보다좋은 성적획득 등을 목표로 회의대표 및 조사연구원50명을 선정, 발표했다.
이날 KOC가 발표한 26명의 조사단과 업무상 중첩되고 있어 앞으로 상당한 혼란을 빚어낼 것 같다.
이와같은 사태는 KOC가 선수단의 조사단을 구성할 때 총무, 경기시설, 통신수송 및 공보관박 등 5개 분야로 나누어 인선을 완료했으나 국제경기 개최에 관한 경기진행업무에 대한체육회와 사전협의가 있었던 까닭에 체육회 측은 독자적으로 조사단 파견을 서두르게 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동일한 업무를 목적으로 하는 이와 같은 2개의 조사단이 동시에 파견될 경우 업무한계가 모호해짐으로써 「방콕」대회경기운영에 상당한 혼란이 빚어질 것이 예상되며 더우기 한국대표선수단 본부임원구성이 애당초 2원 조직인데 비해 조사연구원 또한 2원 조직체를 이루고있어 선수단파견을 10여일 앞두고 대한「올림픽」위원회와 대한체육회는 상당한 진통을 겪을 것으로 보여진다.
체육회의 회의대표 및 연구조사원이 동시에 파견될 경우 1백81명 선수와 출전하는 한국은 국제회의대표 및연구조사원, 유치업무, 선수단 및 행정본부임원, 예술단 등 모두3백70여명이 「방콕」에 가게되어 대표선수단구성은 기형적인 모습을 띠게되었다.
체육회가 선정한 회의대표 및 조사연구원 50명 명단은 다음과같다.
◇조사연구원 및 회의대표자 명단= 남명석 박상만 이종구 이패재 김명환 안종호 성낙응 이희건 인강환 봉창원 선인원 석종화 홍대성 고인철 이달순 한승호 장우식 최환기 주상석 강상훈 이전재 정희준 최영근 강재권 임형빈 문교부 2명 (이상체육회부담) 김형호 김동배 이항석 유재명 박상열 이윤형 박준구 장창수 허복 김은구 차연전 이병희 김철항 김도봉 김세열 김한수 임형찬 송효순 백룡기 김경수 이수복 권성윤 황산웅 (이상자비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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