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삼성화재 신치용 감독 '초고속 승진' 화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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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의 제갈량' 삼성화재 신치용(47) 감독의 초고속 승진이 배구계에 화제가 되고 있다.

신 감독은 지난 13일자로 단행된 삼성그룹 사장단 및 임원 인사에서 상무대우로승진, 95년 11월 부장으로 입사한지 6년2개월만에 실질적인 회사의 중역을 맡게 됐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보통 상무보에서 상무대우로 승진하는데 6년이 걸리는데 신감독처럼 3년만에 단 것은 이례적"이라면서 "신 감독이 팀을 배구슈퍼리그 5연패와 지난 시즌 전승우승으로 이끌어 명예를 드높인 점을 회사가 감안한 것 같다"고 말했다.

신 감독은 지난 80년부터 한전 코치로 있다가 95년 삼성화재 창단 첫해 감독으로 부임했다.

신 감독은 "회사가 더 잘하라는 뜻으로 이처럼 파격적인 대우를 해 준 것으로생각한다"며 "앞으로 삼성화재를 더 훌륭한 팀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이봉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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