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는 행복의 문을 여는 황금 열쇠다 "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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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은 생명을 불어넣는 마음 농사를 짓는 첫 달이다.

졸업과 입학을 마치고 새 직장, 새 학기를 맞이하는 새내기들에게는 3월은 더욱 더

중요한 달이다. 지난 것,익숙한 것들과 아쉬운 작별을 하고 낯설고 새로운 것들과

처음부터 시작하는 발걸음은 대부분 두려움과 호기심으로 마음을 설레게 한다.

누군가가 세상을 아름답게 살려면 꽃처럼 살면 되고,세상을 편안하게 살려면 바람

처럼 살면 된다고 했다. 꽃은 자신을 자랑하지도 남을 미워하지도 않고, 바람은 그

물에도 걸리지 않고 험한 산도 아무 생각 없이 오르기 때문이다.

엊그제 친구가 나팔꽃씨를 건넸다. 아침 담장을 타고 피어나는 보랏빛 나팔꽃을 보

기 위해서는 먼저 꽃씨를 심어야 하고, 높은 산을 넘기 위해서는 길부터 떠나야 한

다.

인생은 희노애락(喜怒哀樂)의 삶의 알갱이들을 한 땀 한 땀 시간의 바느질을 하는

것이다. 어떻게 살아왔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어떻게 살 것인가가 중요한 것이

다. 뒤들 돌아다보는 것은 앞으로 걸어가기 위함이요,마음 농사를 짓는다는 것은

어떻게 살 것인가를 고민하는 것이다.

마음 농사를 지으려면 나팔꽃씨를 심는 것과 같이 마음밭에 씨를 뿌려야 한다. 아

침 저녁으로 생명의 물을 주고 정성스럽게 돌보며, 쟁기질로 마음밭을 갈아 엎고

용기로 마음흙을 북돋아주어야 한다. 또한 하루 하루 농사를 마치면, 밀레의 ‘만

종’의 그림에서와 같이 감사의 기도도 드려야 한다. 감사는 행복의 문을 여는

황금 열쇠이기 때문이다.

가을철 수확 때 자신의 삶의 알갱이가 튼실하게 되려면 이같이 하루하루 마음밭을

갈고 여미며,모든 일에 감사할 줄 알아야 한다. 삶은 생명의 영혼이요,인생은 시간

의 박음질이다.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정녕 기쁨으로 그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라.”- 성경 시편 126편 5절-6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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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학 닥터뉴스 대표이사 기자 kyh6384@hanmail.net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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