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EEZ 어획할당량 4천316t 제주에 배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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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선적 어선 421척이 올해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EEZ)에서 잡을 수 있는 어획할당량이 9일 4천316t 배정됐다.

제주도에 따르면 해양수산부는 한.일어업협상 타결에 따라 올해 일본의 EEZ에서 우리나라 어선들이 잡을 수 있는 어획할당량 8만2천819t 가운데 제주 선적 어선에 오징어 채낚기 226t, 연승 3천224t, 외줄낚시 860t, 복어 채낚기 66t을 배정했다고 밝혔다.

제주 어민들이 관심을 갖고있는 갈치 연승어업의 경우 전체 배정물량 4천418t 가운데 72.9%(3천224t)을 제주 선적 어선 297척에 배정해 안정적 조업이 기대된다.

연승어업 어획할당량의 경우 지난해 당초 배정한 어획할당량 2천940t보다 9.6% 늘었고 오징어채낚기어업이 지난해 253t에서 올해 226t으로, 외줄낚시어업이 지난해 917t에서 올해 860t으로 다소 줄었으나 조업에는 문제가 없다는 게 어민들이 판단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일부 어업의 배정량이 다소 줄었으나 주력업종이 아니어서 문제가 되지 않으며 앞으로 2차례 추가 배정이 이뤄지게 돼 물량 부족현상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제주=연합뉴스) 이기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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