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방법협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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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국회 「특정재벌밀수사건진상조사특별위원회」는 14일상오 국회의장실에서 첫모임을 갖고 지위위원장에 김진만(공화)의원을, 간사에 양극필(공화) 유청(민중) 두의원을 각각 선출하고 제2차회의를 15일상오10시에 열기로 했다.
15일 회의에서는 특위의 조사방침과 범위를 협의하게된다.
김진만특위위원장은 『국민감정에 편승해서 그릇된 일은 할 수 없으나 국가대사를 지성높은 사람의 애국하는 마음에 섭섭한 감을 주어서는 안된다. 각자 소신껏 국민에게 보답할 길밖에 없다』고 소신을 밝히고 『앞으로 당리당략을 초월, 국가발전을 위해 건전한 처리를 하겠다』고 말했다.
김위원장은 『필요하다면 이병철씨도 만나보겠으며 현장에도 가보겠다』고 조사방향을 비치면서 『조사방침은 여·야가 협의한 후에 정하겠으나 먼저 검찰의 수사결과를 보고받을 예정이며 한비·판본밀수를 중심으로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사카린」·「테토론」이외에도 두 재벌에 다른 밀수가 있다면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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