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욱 전자발찌 청구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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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서울 서부지검은 28일 미성년자 성폭행 및 성추행 혐의로 구속기소된 가수 고영욱(37)씨에 대한 전자발찌 부착 명령을 법원에 청구했다고 밝혔다.

 서부지검 관계자는 이날 “보호관찰소에 고씨의 전자발찌 착용이 타당한지 검토를 의뢰했는데 27일 긍정적 결과를 통지받았다”고 전했다. 검찰은 “범행 횟수와 피해자 나이, 수사 중 추가 범행 등으로 비춰 봤을 때 재범 위험성이 있다”고 청구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대해 고씨의 변호인은 “재판 진행 과정에서 고씨의 혐의 없음이 입증될 것” 이라고 말했다. 고씨는 2010년 여름 A양(당시 만 13세)을 성폭행하고 B양(당시 만 17세)을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해 12월에는 C양(당시 만 13세)을 차에 태워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민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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