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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실고분 도굴|신라 때 것…유물 없어져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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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경주】경주시 서악동 강산기슭에 있는 신라통일시대의 것으로 추측되는 석실고분1기가 도굴, 많은 유물이 도난 당하였음이 6일 밝혀졌다.
문화재관리국 경주주재원 최남주(61) 씨가 관내 문화재상황을 조사중 발견된 이 구분은 장산 기슭에 있는 수백기의 고분군의 하나로서 악동1340 최만수(33)씨 집과는 40「미터」거리에 있어 최씨가 지난9월25일 도굴된 것을 발견했음에도 당국에 신고치 않고 도굴로 파헤쳐진 돌을 자기 집으로 운반하여 담장까지 쳤다는 것.
이 고분은 동북쪽에서 폭80「센티」높이1「미터」로 6.3「미터」정도 파고 들어가 유물을 도굴한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현지 경찰은 도굴범을 엄탐하는 한편 최씨를 문화재관계법 적용 여부를 검토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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