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경협 활발해, 기쁘다|족립단장 한비는 예정대로 세워야|일상공인대표 17명 입경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아다찌」씨(족립정·일본상공의회두)가 인솔하는 일본상공인 대표단 일행17명(총19명중 2명은 이미 내한)이 대한상의 초청을 받아 3일 하오 JAL기편으로 내한했다.
족립단장은 공항귀빈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일 경제협력의 순조로운 진행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두 나라가 서로를 충분히 이해하는 것』이라고 전제하고 『교역불균형 문제는 한국측의 사정을 들어본 다음 대책을 강구할 생각』이며 여행이 늦어지고 있는 한·일 보세가공협의회 설치에 대해서는 『이미 두 나라가 합의를 한 이상 하루빨리 이행토록 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족립씨는 「사카린」밀수사건이 한·일간의 경제협력에 미칠 영향에 대해 질문을 받고 『별로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고 말하면서 『다만 세계 유수의 한국비료공장의 건설계획이 그 정도의 사건 때문에 늦어지거나 좌절된다는 것은 이 공장이 한국농업발전에 큰 영향을 가져온다는 점에서 유감스러운 일이며 이 공장이 계획대로 완성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비료의 이병철 사장이 경제계에서 은퇴하게 된 것을 유감스럽케 생각하며 유능한 이병철씨가 한국비료를 건설하는데 대해 기대가 컸던 만큼 그의 은퇴는 한국자체로서도 큰 「마이너스」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일정 ▲3일=착한, 상의회장 예방 ▲4일=대통령·국회의장·국무총리예방, 상의의원과 간담회 ▲5일=경제과학심의회의·경제기획원·상공부·외무부및 경협·무협예방 ▲6일=인천공장지대시찰 ▲7일=판문점시찰 ▲8일=하오2시10분 이한(JAL)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