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모든 종류 북핵 대응 모색"

중앙일보

입력

존 볼튼 미 국무부 차관(군축 및 국제안보 담당.사진)이 북한 핵문제 협의를 위해 21일 방한했다.

볼튼 차관은 이날 이준(李俊) 국방부 장관을 만나 북한 핵문제에 대한 한.미 공동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그는 인천공항 도착 직후 기자들과 만나 미국은 북한 핵문제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회부하기를 바라고 있으며, 북한에 대한 불가침 보장도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이미 밝힌 것처럼 우리는 북한의 국제의무 이행 복귀에 관해 북한과 대화할 완벽한 태세가 돼 있다"며 "우리는 서울에서 가능한 모든 종류의 선택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대북 제재를 추진할 것인지에 관한 질문에 대해선 "이는 매우 어려운 질문"이라고만 밝혔다.

볼튼 차관은 22일 최성홍 외교통상부 장관, 임성준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이태식 외교부 차관보, 조창범 외교부 정책조정실장 등을 만나 북핵대처 방안을 논의한 뒤 일본을 방문한다.
오영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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