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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관련여부 수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부산】 「사카린」원료밀수사건을 수사중인 대검특별수사반(반장 김병화 대검차장검사)은 장물고매관계에 대한 수사를 마치고 22일부터는 제2단계로 이 밀수사건에 한국비료가 직접 관련되었는지의 여부를 가려내는 수사에 나섰다.
수사반은 이에 앞서 21일 밤7시반께 밀수된 「사카린」원료를 사들인 금북화학회장 강석진(52) 동사장 노상두(48) 동사전무 노상만(45) 한비부산사무소장 김수한(42)씨 등 4명을 관세법(장물보관·장물운반)위반혐의로 구속, 부산교도소에 수감하고 당초 이 밀수품매매를 중개한 것으로 알려진 김길득씨를 수배했다.
수사반은 이에 대한 증거보강을 위한 진술을 듣기 위해 22일 상오에도 금북화학총무과장 박노태, 동영업부장 노영두, 동사상무 진명혁씨를 다시 소환했다.
이와 달리 부산지검 나호진 부장검사는 부산세관에 나가 동세관이 이 사건을 수사할 당시의 수사경위를 다시 조사하고 있는데 나부장검사는 이날까지 부산세관심리과의 남현우 수사계장만을 심문, 당시의 세관처분결과에 대한 증언을 들었다.
한편 수사반은 양벌규정에 대한 검토를 하기위해 밀수합동수사반장 이선중검사에게 연구토록 맡겼다.
한편 「사카린」원료밀수사건을 수사중인 대검특별조사단은 22일 상오 대기 발령된 전 부산세관장 문용섭씨를 서울에서 연행, 「사카린」원료밀수사건에 대한 부산세관당국의 통고처분경위에 대해 증언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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