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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보고 듣는다|독자 청취자 시청자|중앙「매스컴·센터」가 조사한 여론|<신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정치리드못해 겨우 22.7%>
▲요즈음 신문이 우리 나라 정치를 이끌고 간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당신은 어떻다고 생각하십니까?
①그렇다고 본다…12·5%
②그런 감이 있다…53·1%
③그런 것 같지 않다…22·7%
④모르겠다…………11·7%
이 설문에 대해 그런 것 같지 않다고 대답한 사람은 전체의 22·7%에 지나지 않은데 반해 한국신문독자의 65·6%는 신문이 정치를 이끌어 가고 있다고 믿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경향은 서울과 지방의 구별없이 나타나고 있다.

<정부방향잡아주라 26·9%>
▲신문이 정부에 대해 어떤 입장을 취해야 우리 나라가 잘 되리라고 생각하십니까?
①정부권력의 횡포를 경제하고 정부의 방향을 잡아주는데 힘써야한다…26·9%
②국민의 여론과 정부의 여론을 조화시키는 중재적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56·8%
③국력을 증강시키기 위해 국민이 정부시책에 협력하도록 뒷받침해야한다…13·8%
④기타…2·5%

<정당 지지해야 불과 3·8%>
▲신문과 정당과의 관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①논조의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어느 한 정당을 지지하는 게 좋다…3·8%
②경우에 따라 올바른 정당을 지지하는 것이 좋다…28·2%
③항상 중립적 입장을 취하는 것이 좋다…35·2%
④항상 정당에 대해서는 비판적인 것이 좋다…25·8%
⑤기타…7%
전체응답자중 61%의 독자들은 적어도 신문이 일개정당을 지지하는 것을 반대하고 있다. 이것은 한국신문독자들이 신문의 정치적 중립을 유지할 것을 요구하는 소리가 드높다는 것을 뜻한다.

<야당은 통합해야한다 77·2%>
▲요즈음 야당은 통합하려는 움직임이 있는데 당신은 이에 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①재야세력은 무조건 단일야당을 만들어야 한다…32·5%
②서로 조건이 맞으면 단일야당으로 통합해야한다…44·7%
③단일 야당으로 통합치 말고 개개의 특성을 살려야한다…9·2%
④모르겠다…11·4%
⑤기타…2·2%
전체응답자의 44·7%는 조건이 맞는다면 통합해야한다고 주장했고 무조건 통합을 주장하는 독자는 전체의 32·5%나되었다. 따라서 77·2%외 독자는 야당의 통합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의원들 질 향상10·7% 시인>
▲현 국회의원이 그 전 국회의원과 비교해서 어떻다고 생각하십니까?
ⓛ그전보다 훨씬 깨끗해졌고 일도 잘한다…10·7%
②좀덜 부패해졌고 일하려고 노력한다…28·8%
③부패하기는 마찬가지고 일도 그저 그렇다…29·6%
④더욱 부패했고 능력도 그 전보다 떨어진다…8·9%
⑤모르겠다…18·6%
⑥기타…3·4%
38·5%는 그 전 국회의원이나 현국회의원이나 마찬가지로 부패했고 하는 일도 그저 그렇다고 대답했다. 일하려고 노력한다가 28·8%, 훨씬 깨끗해졌고 일도 잘한다는 10·7%에 불과했다.

<생활형편 향상 안됐다35·3%>
▲당신의 생활형편은 지금까지 어떠했습니까?
①차츰차츰 계속 좋아진 편이다…32%
②차츰차츰 계속 나빠졌다…7·4%
③전에는 좋았지만 지금은 나빠졌다…11·5%
④좋았다 나빴다 몇 번 되풀이되었다…11·9%
⑤항상 그대로 변함없었다…35·3%
⑥기타…1·9%
생활이 계속 좋아졌다는 사람이…32%로 높은 비율을 보이고 있으나 신문을 구독할 수 있는 사람은 분명히 그만한 생활의 여유가 있는 사람들이다.

<공무원생활난 18·7% 인정>
▲당신이 알고있는 공무원에 대한 당신의 인상은 어떠하십니까?
①의욕적으로 할 일을 다하고 있다…12·9%
②무기력하고 적당주의적이다…23·9%
③여전히 부정부패하고 있다…27·9%
④보기에 민망할 정도로 생활에 허덕이는 것 같다…18·7%
⑤분에 넘칠 정도로 잘 살고있는 것 같다…2·7%
⑥모르겠다…12·3%
⑦기타…1·6%
전체응답자의 54·5%는 공무원들의 활동을 호의적으로 평가하고 있지 않다. 51·8%의 신문독자들은 공무원들이 무기력하고 적당주의적이라고 비난하고 있거나 또는 그들이 전과 마찬가지로 부정 부패했다고 지적하고 있다. 매우 좋은 인상을 가진 응답자는 전체의 12·9%에 불과하다. 그러나 전체의 18·7%는 공무원들의 가난한 생활에 동정을 표시하고있다.

<젊은이 도덕관념희박 51·6%>
▲요즘 젊은이들의 사회풍기는 어떻다고 생각하십니까?
ⓛ새로운 교육을 받았기때문인지 본받을 데가 많다…5·1%
②서양물이 들어선 지 건방지다…11·1%
③쓸데없는 일에 젊음을 낭비하고 있다…20·9%
④기성세대에 대해 너무 비판적이다…7·4%
⑤도덕관념이 희박한 것 같다…30·7%
⑥자립하려는 의욕이 강하다…13·8%
⑦자기주장이 너무 강한 것 같다…7·9%
⑧기타…3·1%
전체의 51·6%는 요즈음 젊은이들이 쓸데없는 일에 젊음을 낭비하고 도덕관념이 희박하다고 지적했다. 적어도 전체의 62%가량은 젊은이들에 대해 비판적인 것이 드러났다.

<케네디형의 지도자원해>
▲다음 외국 지도자가운데 어떤 형의 사람이 우리 나라의 지도자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①존슨…6·6%
②드골…13·0%
③처칠…13·2%
④네루…2·2%
⑤케네디…38·6%
⑥장개석…3·5%
⑦길전무…0·3%
⑧아데나워…4·0%
⑨기타…9·7%
⑩부기…8·9%

<중요한 기사 좀 더 자세히>
▲신문에 실린 요즈음의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①기사가 적어도 중요한 일에 대해 좀더 자세히 보도해줬으면 한다…53·2%
②자세한 것보다는 여러 가지 일을 좀더 많이 보도해줬으면 한다…19·1%
③적당하다고 본다…25·3%
④기타…2·4%
독자들은 대부분 「뉴스」를 자세히 보도해 주기를 바라고 있다. 「라디오」는 신문보다는 빠르지만 상세하지 못한 결점을 가지고 있다. 독자들은 그 점을 신문이 보충해 줄 것을 원하고 있는 것 같다.

<외래어·한자많다 15·6%>
▲읽고있는 신문이 읽기에 어려운 편입니까, 쉬운 편입니까?
①전문용어나 외래어가 너무 많아서 이해하기 어렵다…7·8%
②한자가 많아서 읽기에 불편하다…7·8%
③한글이 너무 많아서 오히려 읽기에 불편하다…3·4%
④그만하면 적당하다…78·0%
⑤너무 수준이 얕고 용어의 사용이 저속하므로 수준을 높여야한다…1·9%
⑥기타…1·1%
이 조사에서 한글이 너무 많다거나 수준을 높여야한다는 사람은 전체의 5·3%에 지나지 않는 반면 전문용어나 외래어한자가 너무 많다는 사람이 전체의 15·6%나 되었다. <조사부>

<조사대상자 성분>
성별 ①남 1,221(67·5%) ②여 589(32·5%)
연령별 ①20세이하 175(9·7%) ②20∼30세 674(37·3%) ③30∼40세 582(32·2% )④40∼50세 280(15·5%) ⑤50∼60세 76(4·2%) ⑥60세이상 23(1·1%)
교육정도별 ①대졸 759(41·9%) ②고졸 702(38·8%) ③중졸 243(13·4%) ④국졸 92(5·1%) ⑤국문해득 14 (0·8%)
생활정도별 ①상 97(5·3%) ②중의 상 292(16·1%) ③중의 하 663(36·6%) ④하의 상 538(29·7%) ⑤하의 하 220(12·3%)
직업별 ①대기업주 53(2·9%) ②전문직 234(12·9%) ③관리직 207(11·4%) ④자영업주 540(29·8%) ⑤사무직 401(22·2%) ⑥노무자 101(5·6%) ⑦농림업 69(3·8%) ⑧주부 29(1·6%) ⑨학생 10(0·6%) ⑩무직 72(4%) ⑪기타 9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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